애호박새우젓볶음

오늘은 왠일로 밑반찬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요즘 계속 재택근무 중이라 식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밑반찬을 야금야금 만들어놓고 점심, 저녁을 때워야 할 것 같더라구요.

 

그 중에 오늘 도전한 반찬은 애호박새우젓볶음입니다!

왜 이걸 골랐는지는 저도 잘... 근데 어렸을 때 워낙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언젠가는 꼭 해야겠다 하고 벼르고 있었네요.

애호박전도 좋아하는거 봐선 애호박을 좋아하는가 봐요

 

재료준비!

들어간 재료는

- 양파 반개

- 애호박 반개

- 새우젓... 대신 족발 먹을때 킵해둔 새우양념

- 들기름

- 맛술(?)

- 후추

- 사진엔 없지만 나중에 넣은 고춧가루

입니다!

 

레시피를 보니 애호박 한개에 양파 반개로 적혀있던데

양파가 많기도 하고! 야채는 많이 먹을수록 좋은거니깐 그냥 반개를 넣었습니다.

후라이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양파를 볶으면서 

애호박에는 새우젓 대신 새우양념을 넣었습니다

새우젓 30%! 글루탐산나트륨!

애호박 1개에 새우젓 2큰술 정도라는 레시피를 참고해서

애호박 1개니까 새우젓 1큰술, 근데 저 양념에는 새우젓이 30% 들어가 있으니까 세큰술! 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한큰술 반 정도밖에 안나오더라구요.

혹시! 생각보다 짤수도 있으니 한큰술 정도만 넣고 맛술도 조금 넣었습니다.

맛술은 그냥 어떤 레시피 보니까 넣길래 사놓은게 아까워서 넣었어요 ㅋㅋㅋ

그렇게 재료를 다 섞어두고 후라이팬에 투하!

볶볶

어떤 레시피는 애호박을 먼저 넣고 양파를 넣으라고 하던데

이 반찬은 물컹물컹해도 괜찮을 것 같아서 양파 조금만 볶고 바로 애호박을 넣었습니다.

양파 좀 더 익으면 달달하고 좋죠 허허

 

그렇고 애호박을 다 익힌 다음에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역시 조미료의 힘!

그래도 약간 간이 아쉬운 것 같아 남은 새우양념을 다 넣고, 고춧가루도 살짝 뿌려주었습니다.

애호박을 푹 익히고 싶어서 타지 않게 물을 살짝 부어주고 볶고, 또 살짝 물을 넣어주고 볶고를 반복....

완성!

생각보다 색깔도 이쁘고 맛도 무난무난해서 만족했어요!

한김 식히고 나서 반찬통에 담아 냉장고에 고이 넣어두었습니다.

 

내일은 아마도 이연복 셰프님이 유튜브에 올리신 가정용 중국냉면에 도전해 볼 것 같고

조만간 여유가 된다면 남은 애호박으로 애호박전도 부쳐먹을 생각입니다😁😁😁😁😁

 

저만 바쁘게 일하면서 살 수 없으니깐

집에 있는 조리도구들도 일을 시키면서 살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