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찌개 (feat. 애호박 정식)

어제 해먹은 음식은 된장찌개입니다!

밑반찬 하고 남은 애호박을 써먹으려고

지난번에 장 볼때 두부를 사왔거든요.

찌개 끓이려고 작은 뚝배기도 사왔으니 써봐야죠!

 

일단 들어간 재료는

이렇게 들어갔습니다!

예전에 요리 해보겠다고 사둔 된장이랑 고추장이 있어서 이걸 썼고

가운데 있는 달걀은 된장찌개에 들어가는게 아니구 애호박전에 썼습니다.

모든 반찬에 애호박이 들어가는 애호박 정식! 와!

 

집에 왜 있는지 모르겠는 다시마가 있어서 물에 몇 장 넣어서 끓여주고

물이 끓는 동안 재료들을 열심히 손질했습니다.

잘 안보이지만 다시마가 들어가 있습니다

물이 끓어오르면 몇 분 더 끓이다가

다시마를 건져내고 재료들을 넣으면 된다고 해서

오늘은 시키는대로 말을 잘 들으면서 했습니다

제일 어려웠던게 된장 양을 맞추는건데

분명히 여러 레시피에서 보면

물 500ml당 된장 한 큰술을 넣으라고 해서

저는 물을 250ml만 썼으니까 된장 반 큰술이고

고추장을 같이 넣을거니 된장 한 작은술에 고추장은 반 작은술만 넣으면 간이 딱 되겠다 했는데

그렇게 넣고나서 먹어봤는데 아무 맛도 안나더라구요😥😥

싱겁게 먹으면 좋다의 느낌이 아니라 진짜 아무맛도 안나는....

그래서 된장을 반 작은술정도 더 넣어서 얼추 간을 맞췄습니다.

순한된장이라고 적혀있는데 그래서 염도가 좀 낮나... 하는 의심을 하면서

애호박전!

애호박전을 구웠습니다😁

너무 정신이 없어서 계란물에 소금간하는것도 까먹고

계란물은 또 왜 이리 얇게만 붙는지 여러번 덧칠해가면서 구웠네요

된장찌개는 약불로 계속 끓여주다가 애호박전이 완성됐을 때 다진마늘이랑 고춧가루만 살짝 뿌려서 마무리!

 

애호박 정식

잘 익었는지 먹어보느라 애호박전이 하나 줄어들긴 했지만

밥 양이 적어서 저 정도로도 충분했습니다.

처음에 뚝배기째로 놓고 사진은 찍었지만

다 먹기에 양이 많은 것 같아서 절반정도만 먹고, 나머지 절반은 오늘 점심에 먹었습니다.

맛은 찌개보다 국에 가까운 느낌이라 좀 아쉬웠지만, 싱겁게 먹는건 항상 옳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