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사는 이야기

[이 글은 이전 블로그에서 옮겨진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도저히 무언가를 차근차근 정리해서 쓸 여력이 없어서

바쁘다는 핑계로 아무 내용이나 써보려고 합니다....

 

새 회사로 간 이후로 공부해야 할 것들이 어마어마하게 늘어가네요

📚📚👿👿

새로운 것을 배우는게 좋아서 지금 직업이 너무 좋지만

한편으로는 그냥 새로운 것을 배우기만 좋아하고

실제로 일은 하기 싫어하는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나날이 늘어가는 요즘입니다.

그래도 덕분에 지난주에는 초과근무 9시간을 찍었어요.

팀원분이 초과근무 수당 받기 시작하면 못끊는다구 하셨는데.... 벌써 발을 들인 것 같습니다.

 

요즘 그나마 운동 가는 횟수가 줄어서 저녁엔 좀 한가한 편인데

그만큼 벌려놓은 일들이 늘어나서 전혀 한가한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식단 조절하고 루틴도 만드려고 노력하는 중이니 언젠가는 좋아질거라 믿어요.

 

이제 TMI를 줄줄 나열해보자면...

 

1. 지난주에는 침대 옆에 놓을 작은 협탁을 샀습니다.

언박싱하면서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아쉬운대로 침대 옆에 낑겨있는 사진이라도!

귀여운 협탁😆

본가에 갔을 때 작은 가습기를 받아왔는데 놓을 곳도 없고

요즘 침대에서 서피스로 pdf를 읽거나 책을 읽는 날이 늘어나서

옆에 뭔가 뒀으면 좋겠다 하다가 질러버렸습니다

높이가 조금 낮고, 수납공간이 부족한게 조금 아쉽지만! 귀여우니까 됐어요.

아래 들어있는 아이는 이제 계륵이 되어버린 서피스입니다ㅜㅜ 최근에 배터리도 갈았는데😢

 

2. 그리고 침대 커버도 새로 샀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쓰던 침대 커버를 쭉 사용해왔는데, 색이 영 맘에 안들어서 벼르다가 바꿨어요.

흰색 방수시트로 샀는데 아주 맘에 듭니다.

그 전에 쓰던 침대 커버는 깨끗하게 세탁하고 건조기까지 뽀송뽀송하게 돌려서 강아지 키우는 형에게 기부했어요.

강아지가 뒤집어쓰고 잘 정도로 마음에 들어한다고 해서 아주 뿌듯합니다!

 

3. 그리고 신발도 새로 2개나 샀습니다.

이번주에 산게 많네요 사실 더 있는데 아직 배송이 안왔으니 참을게요.

2014년인가...부터 신던 신발을 그냥 PT 받을때 신고 있었는데

신발 앞쪽과 뒤쪽 아웃솔이 다 닳아서 자꾸 미끄러지더라구요.

트레이너 선생님과 수다를 떨던 도중에 이 얘기를 했더니 나이키 메트콘을 추천해주셨어요.

신발끈을 묶어 놓으니 헌 신발처럼 생겼네요.

색이 많이 들어간 신발들이 확실히 이쁘긴 한데... 그런 신발을 별로 안좋아해서 그냥 제일 무난해보이는걸로 샀습니다.

내일(이제 오늘이네요) PT 가니까 신어볼 수 있겠네요!

나이키라 그런지 발볼이 조금 좁기는 한데 신다보면 딱 맞을 것 같아요.

나머지 하나는 실내 슬리퍼입니다.

굽이 있고 사이즈 넉넉한걸 찾았는데 아주 맘에 들어요! 사진은 귀찮으니까 패쓰~

 

4. 그리고 또 뭐가 있을까요..

일할 때 자꾸 맥을 쓰다 보니까 데스크톱에서 한/영을 누를때 자꾸 CapsLock 버튼을 누르게 된 것

하지만 막상 맥을 쓸 때는 새끼손가락에 힘이 없는지 CapsLock이 잘 안눌려져서 상당히 울화가 치민다는 것

전자드럼을 처분할까 하다가 드럼 연습실 가격을 보고 이사때까지 결정을 미룬 것 등등... 정말 TMI네요 꺄르륵

 

뭔가 거창한 글을 쓰기보다는 아무 생각없이 쓰니까 또 잔뜩 썼네요ㅎㅎ

오늘은 오피스에 출근하느라 피곤하니 이만 줄이고 이번주도 열심히 살아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