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콜요청금지 - 브로콜리 너마저

[이 글은 이전 블로그에서 옮겨진 글입니다]

 

오늘 얘기할 곡은 브로콜리 너마저의 앵콜요청금지 라는 곡입니다.

이 곡은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이 생생해서 한번쯤은 적어두고 싶었네요 ㅎㅎ

 

이 곡을 처음 들은 시점에 대해선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2007년 10월 발매 곡이니, 2007~2009년 중에 듣긴 했을텐데....

고등학교 시절, 부모님 차를 타고 학교에 가던 중 라디오에서 이 노래가 나왔고

보컬 음색이 독특하고 가사도 마음에 와닿아서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인터넷으로 찾아봤던 기억이 나요

나중에 더 찾아보면서 안 사실이지만

당시 브로콜리 너마저의 보컬이었던 계피 음색은 이미 유명했더라구요 저만 그렇게 들은게 아니었나봐요 ㅋㅋ

 

브로콜리 너마저는 정말 좋아하던 밴드였어요.

정규 1집을 낸 후에 계피는 밴드를 떠났지만

정규 2집에서 계피가 없음에도 충분히 좋은 곡들을 들려줬던 것 같아요.

특히 정규 2집 타이틀곡인 [졸업]이라는 곡도 참 좋아하는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친해진 사람들과 떨어져야 할 때, 그럴 때 참 어울리는 곡이라고 느껴져요.

후렴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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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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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든요 ㅎㅎ 앵콜요청금지 얘기하다가 다른 곡으로 넘어갔네요 정신을 좀 차리고!

이런 이유들 때문에 앨범도 사고 많이 좋아했던 밴드였지만

2집 이후 나오는 곡들이 그다지 신선하게 느껴지지 않아

자연스레 귀가 멀어진 듯한 느낌이 들어요ㅠㅠ

아 하지만 1/10 이라는 곡은 브로콜리 너마저 곡 중에 제가 손에 꼽는 띵곡이에요. 꼭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최근에 가지고 있는 앨범들을 다 처분하기로 결심했는데

브로콜리 너마저 앨범들은 차마 팔지 못하겠더라구요 ㅎㅎ....

정말 많이 좋아했던 밴드라 마음 한구석에 애정이 남아있는가 봅니다!

 

어... 쓰고나니 앵콜요청금지에 대한 말은 별로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졸업], [1/10]도 링크 달아놓겠습니다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