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셋/게임패드 거치대 - #0

[이 글은 이전 블로그에서 옮겨진 글입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집에 마이크 달린 헤드셋과 게임 패드가 있습니다 ㅋㅋㅋ

책상에 널브러져 있는 아이들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파서

거치대를 사볼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돈을 쓸 정도로 마음이 아픈것 같지는 않고

또 손으로 뭘 만드는걸 좋아하니 이 김에 만들어보자 해서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이걸 만들기 위해 돈을 썼죠

3D펜을 구입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레드퍼티도 사고 ㅋㅋㅋㅋ 사포도 사고 ㅋㅋㅋㅋㅋ 프라이머도 사고 ㅋㅋㅋㅋ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게 느껴지시면 그건 기분 탓입니다.

이것 말고도 만들어야지 맘 먹은 것들은 몇개 더 있기도 하고

나와있는 기성품보다 직접 만드는 편이 더 맘에 들게 만들수도 있구요.

이득인 것 같죠? 그렇게 이해하시도록 해요

 

참고하면서 만들고 있는 제품은 아래 사진처럼 생긴 제품입니다.

출처: https://www.coupang.com/vp/products/2358331540?isAddedCart=

가운데 그림처럼 위에는 헤드셋을 걸 수 있고

맨 오른쪽 그럼처럼 중간중간에 게임패드를 걸 수 있는 형태에요.

게임패드는 하나뿐이니 중간에 있는 저 부분은 하나만 만들면 될 것 같구요!

 

이걸 만들어야겠다고 해서 3D펜 구입한게 꽤 됐는데

아직 맨 아래 판이랑 맨 위에 헤드폰 거치하는 부분 밖에 못 만들었네요 ㅋㅋ

퇴근 후에는 생각보다 할 일이 많더라구요....

급하게 필요한 물건도 아니고 하다보니 쉬엄쉬엄 생각날 때마다 만들고 있습니다.

만들고 나면 엄청 뿌듯할 것 같은데

생각보다 예쁘게 나오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 뿐입니다.

그래도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건 참 좋은 일인 것 같아요 시간도 엄청 잘 가구요.

음악 틀어놓고 하다보면 한두시간은 후딱 지나갑니다.

플라스틱을 녹이는 거니까, 이 핑계로 집안 환기도 시키고 일석이조입니다.

말이 길어서 변명처럼 느껴지시는 것도 기분 탓입니다.

 

여튼.... 틈틈이 잘 만들어서 다음부턴 작업 중간중간 찍은 사진들도 함께 올려볼게요 ㅋㅋㅋ

 

[이전 블로그에 있던 소중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