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인생의 이야기

[이 글은 이전 블로그에서 옮겨진 글입니다]

출처: http://www.yes24.com/Product/Goods/33175244

오늘 얘기할 책은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라는 책입니다.

테드 창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어디선가 책 소개를 보고 끌려서 구입했어요.

정확히는 과학을 전공한 사람이 소설을 썼다는 사실에 더 끌리긴 했습니다!

더 깊이가 있을 것 같고 이론에 근거한 상상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중, 단편집이라 책도 잘 읽혀서 구입하고 얼마 안돼서 다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블로그에 책 얘기 쓸게 없을까 쥐어짜내다 보니깐 문득 생각이 나서 다시 꺼내봤습니다.

 

이 책에서 제일 좋아하는 작품은 제목과도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네 인생의 이야기>입니다.

이 글을 쓰려고 인터넷에서 검색하다보니 2016년에 <컨택트>라는 영화로도 제작되었다고 하는군요.

영화를 본 건 아니지만 아마 책으로 보는게 더 재미있지 않을까 해요.

내용을 얘기하면 스포일러가 되니까 설명할 순 없겠지만

작품이 주는 이 느낌을 받으려면 상황상황을 머릿속에서 그려가면서 읽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다른 단편 말고 <네 인생의 이야기>에 대해 제 느낌을 말해보자면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고 난 느낌이 들었어요.

주제가 비슷하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제가 <인터스텔라>를 인생 영화로 꼽는 가장 큰 이유가

보고 나왔을 때의 그 먹먹함이나 아련함 같은 감정들이 정말 크게 다가왔던 것 때문이거든요.

<네 인생의 이야기>도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금 두 번째 읽으면서 이 글을 쓰고 있는데 오히려 결말을 알고 읽으니 그 느낌이 두 배로 다가오네요.

내용이 어려운 편이라 한 줄씩 꼼꼼하게 읽고 있느라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지만

다 읽고 주위를 둘러보며 크게 심호흡을 해보면 뭔가가 턱 하고 막히는 느낌...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소설 내용을 최대한 적지 않고 감상만 쓰려니 잘 설명이 안되네요 ㅋㅋㅋ

궁금하신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물론 다른 작품들도 상당히 흥미진진합니다.

<지옥은 신의 부재>라는 작품도 재밌게 읽었고

<이해>라는 작품도 영화화가 결정되었다고 하는데 검색해도 잘 안나오네요ㅠㅠ

책에 대한 아주 가벼운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전 책을 마저 읽으러 가보겠습니다

혹시 2회독 하고나서 또 다른 느낌이 들면 밑에다가 이어서 적어볼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