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셋/게임패드 거치대 - #2

[이 글은 이전 블로그에서 옮겨진 글입니다]

 

#1 글을 쓴게 3월 말이네요

게으름 때문에 아무것도 안 하고 한달을 그냥 보냈네요 ㅋㅋㅋㅋ

사실... 너무 귀찮았어요

요 아이 표면을 매끈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너비가 1cm도 안되는 인두로 저걸 매끈하게 만드는 일이 너무 끔찍해서

모른척 하고 서랍에 넣어두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제 마음과 멀어져가던 찰나에 이 영상을 보았습니다.

제가 종종 보는 유튜버 "사나고"에서 올라온 영상인데

기름종이를 덮고 다리미로 다리는 부분이 나와서

오? 저게 된다고? 진짜? 하는 마음에 다시 생각이 났습니다.

그렇게 다이소에서 급하게 기름종이를 샀!으면 좋았겠지만 기름종이를 안팔더라구요?

플라스틱에 달라붙지만 않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대신 요리용 기름종이를 샀습니다 ㅋㅋㅋㅋ

못써먹으면 이건 요리할때나 쓰고 새로운걸 사면 되지! 했죠

두근두근!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다리미를 세팅하고!

책상에 붙으면 안되니까 감자전 박스도 세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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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jpg

이게 지금 실시간인데요 여러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일단 큰 잘못이 두 개 있었네요

1. 요리용 기름종이는 기름종이가 아니다

2. 아래 받치는 것에도 신경을 썼어야 했다

지금 기름종이랑 박스 다 플라스틱에 붙어서 난리구요......

영상 보면 아래 나무를 깔고 하던데... 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오래 녹여서 그런가...? 기름종이의 문제인가...?

 

그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뒤로 종이가 붙은것도 문제고 너무 휘어있길래 그걸 좀 펴주려다가

사망.jpg

사망하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새벽에 너무 신난다!

아 물론 전적으로 제 잘못이니 누굴 탓할수도 없는 일이고

뚝! 하고 부러지는 순간 현웃이 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한달만에 작업하려고 한 내가 잘못했다!

하지만 저는 낙담하지 않습니다.

요기 보면 OHP 필름을 깔고 아예 필라멘트를 들이부어서도 성공한단 말이죠?

이걸 보고 저는 희망을 얻었습니다.

다음번엔 저걸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안쓰는 파란색, 노란색, 빨간색 필라멘트로 부피가 좀 큰 부품을 만들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김에 한 번 써보죠 뭐 ㅋㅋㅋ

긍정긍정!

일단 다음번엔 진짜 기름종이랑 OHP 필름을 사야겠어요.

근데 주위에 문구점이 없는게 좀 슬프네요... 저런거 인터넷으로 사면 배송비가 더 비싼데 말이죠

여튼... 오늘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썼던 글은 울면서 마무리짓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번엔 성공한 걸 올릴수 있도록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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